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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을 맞아 제주와 한반도의 평화를 생각한다
제주투데이 | 승인 2015.04.03 17:37

오늘은 43일이다. 무고한 이들의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던 제주 4·3은 국가가 자행한 폭력의 역사였다. 67년이 지났지만, 4·3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4·3은 국가추념일로 지정되었지만, 올해도 대통령은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4·3 특별법에 근거도 없이 일부 제3자가 희생자 재심의 요청을 하는데도 정부는 오히려 이에 동조하고 있어, 유가족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있다. 정부는 앞장서서 4·3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제주 강정마을에는 해군기지가 건설되고 있다. 군 관사 건설 등 계획이 계속 확장되어 현재도 주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앞으로 공군기지까지 추진될 것이라는 우려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제주 강정마을의 해군기지는 누구의 전략과 필요에 의해 건설되는 것인지가 의문스럽다. 제주의 남쪽에 이지스함을 포함한 전략기동함대가 배치되는 것이 누구의 필요에 의한 것인가? 만약 공군기지까지 들어선다면, 제주는 다시 군사기지의 섬이 되고,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의 중심이 될 것이다.

지금도 강정마을에서는 해군이 군 관사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다. 군사기지 건설은 주민의 삶의 터전뿐만 아니라 인간적 유대감까지 파괴해버렸다. 작은 강정마을의 평화는 깨어진 지 오래다. 

평화의 회복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녹색당은 제주의 군사기지화에 반대한다. 4·3의 아픈 역사를 가진 제주는 평화의 섬으로 남아야 한다. 녹색당은 강정마을의 평화를 절실하게 바란다. 국방부와 해군은 이성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

201543

녹 색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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