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행수)에서는 배우 예지원과 연출가로 더 유명한 김철리가 출연하는 연극 『홍도』를 오는 4월 17일 금요일과 4월 18일 토요일 저녁 7시30분에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복권기금으로 지원하는 문화나눔 사업인 『2015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연극 『홍도』는 2015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홍도>의 원작(임선규 作/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파극으로 1936년 7월에 한국 최초의 연극 전용 상설극장인 동양극장에서 초연되었고, 상연된 첫날부터 대만원을 이루어 광복 전 한국 연극사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문예회관 대극장에 새롭게 올려지는 ‘홍도’는 고선웅 연출에 의해 전격 각색되었다. 먼저 당시 기생들의 화류문화에 대한 조명이 강화되면서 작품의 깊이와 구성이 다채로워졌다. 또한 당시 화류가(歌)들이 작품 중간에 삽입되면서 음악적으로도 격조 있는 화류비련극의 완성에 일조했다. 특히 이번 연극은 과장된 신파연극 특유의 화법을 전면배제하고, 모던하면서도 절제된 고선웅식의 새로운 화법을 선보이면서, 비극과 희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2015년형 신파극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특히 개성파 여배우 예지원의 순정파 홍도로 변신함에 따라 도민의 눈물샘과 웃음을 함께 선사 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인터넷 예매(http://www.jejuculture.or.kr), 전화(064-710-7641~3)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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