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같이하는 도전 희망가득 미래로!'를 대회 구호로 내건 제49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24일 오후 3시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통해 사흘간의 열전을 알렸다.강경민기자

'푸른제주 같이하는 도전 희망가득 미래로!'를 대회 구호로 내건 제49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24일 오후 3시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통해 사흘간의 열전을 알렸다.

개회식은 개식통고에 이어 장애인부 선수단을 선두로 동호인부와 제주시교육지원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고등부, 재외도민회, 다문화가정, 제주시, 서귀포순으로 입장하며 진행됐다.

특히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선수단 입장에서 부터 차별화를 꾀하며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체전은 더 많은 참여와 아름다운 경쟁, 공정한 스포츠맨십을 통해서 제주도민이 좀 더 화합하고, '더 큰 제주'를 만들어가는 활화산 같은 에너지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선수단에게는 최상의 경기여건을, 관람객에게는 최고의 감동을, 관광객에게는 잊히지 않을 친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이어 성화점화에서는 오는 5월 제주를 대표해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신윤용(레슬링), 박광희(배드민턴)이 최종 점화자로 나서 불을 지폈다.

대회장인 원희룡 지사는 개회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명실공히 120만 제주도민들이 스포츠로 하나되는 축제의 잔치이자, 도민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도민체육대회를 위해 땀방울을 흘려 준비한 선수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정정당당한 승부 속에 멋진 성과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구성지 도의회 의장은 "오는 5월에 열리는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는 리허설 대회 성격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앞으로 3일동안 펼쳐질 선수단의 멋진 경기와 도민들의 힘찬 응원이 어우러진 천상의 하모니가 제주 곳곳에 울려 퍼졌으면 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석문 도교육감도 "도민체전은 제주인들의 염원과 희망을 집약해 도민화합을 도모하고, 미래를 향한 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거대한 약동의 축제"라며 "'푸른제주, 같이하는 도전, 희망 가득 미래로!'라는 이번 대회구호에 담긴 메시지처럼 우리모두 힘을 모아 같이 도전한다면 꿈과 희망이 가득한 미래를 이뤄낼 수 있음을 굳게 믿는다"는 격려와 함께 대회를 축하했다.

페어플레이와 공정한 심판 등을 다짐하는 선수 및 심판대표 선서를 끝으로 개회식은 막을 내렸다.

개회식에 앞서 보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모듬북 공연과 전국 장애학생체육대회와 소년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플래시몹이 있었다. 또 록밴드 사우스카니발과 초청가수 이재훈, 김성수, 신지의 축하공연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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