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 제작 본팩토리)이 제주에 지어진 현지 세트에서 진행한 고사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맨도롱 또똣'은 제주 올로케이션 드라마를 예고한 만큼, 제주를 배경으로 촬영 중이다. 배우와 제작진은 드라마 초반에 등장하는 서울 촬영 분량을 끝낸 뒤 모두 제주에서 지내며 작업하고 있다.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달콤하고 따뜻한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주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진행되는 만큼 세트 또한 제주 일대에 지어졌다. 지난 주말 세트에서 진행된 고사에는 주연 배우들과 제작진이 참석해 안전한 촬영과 대박을 기원했다.

고사는 시작부터 시종일관 웃음이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연출을 맡은 박홍균 PD는 ‘건강하게 잘 마무리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무사한 촬영을 빌었고, 공동연출을 맡은 김희원 PD 역시 ‘사고없이 잘 끝나길 바란다. 대박나길 기대하겠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백건우 역할을 맡은 유연석은 ‘방송 끝날 때까지 맨도롱 또똣(기분좋게 따뜻)한 촬영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며 다짐을 보였고, 이정주 역할의 강소라 역시 ‘힘들어도 즐거운 촬영이 되었으면 좋겠고, 비가 조금만 내렸으면 좋겠다’며 변화무쌍한 제주 날씨에 대해 바람도 드러냈다.

해녀 해실 역할로 드라마의 든든한 중심을 잡아줄 김희정은 ‘날씨 좋게 해 주시고, 사고 없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역시 안전한 촬영을 기원했고, 제주의 노총각 이장 황욱 역할을 맡은 김성오는 ‘맨도롱 또똣을 통해 여기 계신 분들이 모두 원하시는 바를 이루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랑합니다’를 크게 외치더니 돼지머리에 입을 맞추며 엉뚱한(?) 면모를 드러내 현장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어 촬영 감독, 조명 감독 등 주요 스태프들이 안전한 촬영과 대박을 기원하며 제를 올렸고, 고사상의 돼지머리에 거듭 쌓여가던 봉투를 보며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봉투의 위치를 기억하겠다는 한 스태프의 짖궂은 농담에 배우 김성오는 자신의 차례에서 일부러 봉투를 섞어 고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밝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음식을 나눠 먹으며 끝난 고사는 '맨도롱 또똣'의 팀워크를 보여주듯 시종일관 따뜻하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맨도롱 또똣'은 오는 5월 '앵그리맘' 후속으로 안방을 찾는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