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코스 클럽 챔피언들이 출전하는 월드클럽챔피언십(WCC)이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20일부터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로 1, 2라운드를 치른 뒤 22일 하루에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의 4강, 결승을 통해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2002년 명문 클럽 간의 교류와 친선을 목적으로 창설된 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2013년 100대 코스 1위에 오른 파인밸리(미국)를 비롯해 올해 브리티시오픈 개최지인 ‘골프의 성지(聖地)’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4위), 호주 로열 멜버른(13위) 등 13개국 22개 골프장의 클럽챔피언이 참가한다. 한국은 제주 나인브릿지(45위)와 함께 해슬리 나인브릿지가 초청 형식으로 참가한다. 역대 한국 팀 최고 성적은 2011년 거둔 11위다.

대회를 유치한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는 2004년 국내 골프장 가운데 최초로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린 뒤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으로 자리를 잡았다. 미국 골프채널, 스카이스포츠, MBC 스포츠플러스 등이 대회를 중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