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6시 제주도문예회관대극장에서 제주늘푸른음악회가 '행복충전 미소충전'를 테마로 의미있는 공연을 마련한다.

제13회 제주늘푸른음악회 포스터

제주늘푸른음악회는 지난 1999년 진군흠 시인의 시에 곡을 만들어 노래로 발표한 무대가 계기로 시작된 연주회다.

올해로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제주늘푸른음악회는 그동안 도민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문학과 음악을 함께 감동으로 승화시키는 유일한 창작 무대다.

이번 공연에서도 제주의 낭만과 정취를 표현한 시인 고응삼, 신승행, 김순택, 김광수, 성대림, 고훈식, 한상억, 진군흠, 김양희, 김옥순, 이기찬, 강윤식, 양태영, 양금희, 강정애의 시어를 가삿말로 '월대송(月臺頌)' '세연교' '이어도 아리랑' 등 초연 11곡과 재연 3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창작곡은 국내 유명작곡가인 최영섭, 이재석, 박경규, 김은혜, 박영란 등이 만들고 소프라노 심수정·윤이나·박혜진·오능희,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박기천, 바리톤 송기창 등의 목소리에 담아 아름다운 노래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2002년 교육부에서 선정한 사회적 기업 육성기관인 ‘제주대학교 오렌지스쿨’의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제주페스티벌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허대식)가 함께해 주옥같은 노랫말과 아름다운 창작곡의 진수를 더욱 느끼게 해 줄 것이다.

공연 앞두고 연습중인 제주페스티벌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 허대식 교수
연습중인 소프라노 오능희

더불어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로도 번역된 작품을 발표, 눈길을 모은다. 이날 거둔 일부 수익금은 제주지역 아동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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