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옛 원도심 속에 담겨진 유배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체험행사가 마련 된다.

(사)제주역사문화연구소(이사장 강용희)가 주최하고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주관으로 오는 20일(토) 오전 9시부터 탐라문화유산 답사의 일환으로 탐라유배길 탐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요 코스는 관덕정을 시작으로 이익, 이승훈, 광해군, 김윤식, 최익현, 송시열, 김정 유배지 등 조선시대 유배인들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이번 ‘탐라유배길 탐방’은 제주대학교 양진건 교수의 안내로 진행된다.

원도심 걷기체험은 ‘원도심 속 탐라’, ‘탐라의 옛길’, ‘탐라 유배길’ 등 세 가지 테마를 선정해 월 1회 정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이 3번째 행사다.

이번 원도심 걷기체험은 2015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주역사문화연구소는 오는 8월부터 원도심 탐라역사문화 해설사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용희 이사장은 “원도심 속에 내재된 유배문화를 중심으로 한 특색있는 답사 프로그램을 마련할 만큼 유배문화 전반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없다. (점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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