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제주지역 메르스 의심 신고자는 하루 전보다 1명 늘어난 31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차 또는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30세 남성 A씨가 메르스 감염이 의심된다고 이날 신고했지만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제주지역 메르스 의심신고자 31명 전원이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가 통보한 제주지역 모니터링 대상자는 4명 늘어난 17명이다. 이중 제주에 거주 중인 6명(자택격리 3명·능동감시 3명)에 대해선 전담 직원을 지정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1시에 제주국제여객선터미널(제7부두)을 방문해 메르스 유입 차단을 위해 비상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선박을 통해 입도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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