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섭 인턴남구청장 강연회 포스터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릴레이 강연 형식으로 추진 중인 ‘혁신단체장에게 듣는다’ 세 번째 순서인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강연회가 오는 23일, 화요일, 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전두환 신군부 정권에 맞서 1983년 9월 결성된 민청련 2대 의장(초대 의장은 김근태 전 고문) 맡은 바 있으면, 1987년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의 상임 집행위원장을 역임하고 1988 ~ 1990년 [민주화운동 청년연합] 의장 등 민주화 운동의 주역으로 얘기된다. 1980년 해빙의 분위기도 잠시, 박우섭 구청장은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수배를 당해 3년간 도피 생활을 경험하기도 하는 등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3번의 제적, 3년의 수배생활, 3번의 수감생활을 겪기도 했다.

 박우섭 청장은 지난 2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당 대회에서 기초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최고위원직에 도전해 “당 대표급 연설”이라는 평이 회자될 정도로 놀라운 연설 솜씨로 낮은 지명도에도 불구하고 대의원 투표 1위 결과를 끌어내기도 했다.

 박우섭 청장은 “평생학습과 마을 만들기를 통한 공동체 회복, 사회적 경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생활임금제 도입, 로컬푸드 사업, 혁신교육, 친환경 무상급식 등은 모두 우리 당의 지방정부가 일궈낸 국민을 위한 자랑스러운 성과”임을 전제하며, “이제 중앙이 지방의 소리,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때입니다. 지방의 움직임을 보고 방향을 바꾸어야 할 때입니다. 지방의 반란, 지방의 역습이 가능해야 건강한 민주주의가 이룩되고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며, 당내에서 분권과 자치의 대표적 리더십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우섭 청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을 시작으로 국회의원 비서실장 등을 거쳐 민선 3기와, 5기, 6기 연속 인천 남구청장으로서 “착한 사람들이 누구나 잘사는 남구청”을 모토로 주민참여의 자치구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기초단체장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사람존중의 복지도시>(2010)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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