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이부진 사장이 그동안 141번 메르스 환자 때문에 염려했던 마음을 원희룡 제주지사와의 면담에서 털어놨다.

22일 제주도청 지사 집무실에서 이부진 사장을 만난 원 지사는 “이미지 타격 등 신라호텔이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처를 잘해줬다”고 치하한 뒤 “하지만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하는 메르스가 아직 끝난 게 아니고 현재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4시면 141번 확진자에 따른 메르스 잠복기간이 끝났다” 며 “다만 최악의 사태를 막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이번에 한발 빠르게 그리고 한 단계 더 강력하게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노력했다” 며 “그렇지만 결국 메르스로 인한 피해자는 국민이자 소비자”라고 비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메르스로 인해 제주관광업계가 큰 어려움을 맞고 있다” 며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신라호텔 단독으로 하지 말고 제주의 크고 작은 관광업체 그리고 도민들 제주도 안팎의 잠재 고객들을 향한 마케팅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부진 사장은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여러 가지 대책을 만들고 있다” 며 “주변관광업체들과 함께 대응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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