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토) 중문동 불란지 야시장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가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앞으로의 공연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풍물패의 흥겨운 길트기를 시작으로 난타 동아리의 난타 공연, 중문중학교 학생들의 플루트 연주, 중문울림밴드의 밴드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으로 꾸며진 이번 음악회는 메르스 여파로 활기를 잃은 지역상권과 야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문동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과 지역 내 동아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만든 축제의 장이라 더욱 의미를 더하였다.
이번 음악회를 관람한 한 주민은 “우리 지역 내 이렇게 재능을 가진 분들이 많은 줄 미처 몰랐다. 내가 아는 분들이 공연을 하니까 더욱 가깝고 즐겁게 느껴지고, 이런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앞으로도 종종 개최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문동(동장 김원진)과 중문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창구) 또한 처음 개최한 공연이라 미흡한 점은 있었지만 주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만큼, 조금 더 준비를 철저히 하고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오는 7월 25일(토)에 한 번 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지역이 활기를 찾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