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의 강인한 삶, 춤과 사진, 영상으로 풀어낸다.

2013년에 만들어진 현기영 작사, 양방언 작곡의 ‘해녀노래(Haenyeo Song for Live)’에서 처럼 제주의 해녀는 말그대로 노동의 일상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삶 속에서 희노애락의 꽃을 피워왔다. 제주가 품고 있는 강한 여성의 상징인 해녀..그녀들이 있어 밀물과 썰물의 바다밭은 더욱 풍성하고 더욱 큰 꿈을 이룰 수 있는 이상향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2015년 7월 12일부터 17일까지 설문대 여성문화센터에서 있을 “이어도사나” 전시와 공연은 이러한 제주도를 대표하는 해녀의 강인한 이미지를 무용영상과 공연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바다에 잠재되어 있는 해녀들의 꿈을 환상적인 수중 촬영으로 표현한 무용씬은 육지의 삶으로 이어지는 만경창파의 고된 일상 이전의 아름다운 여성으로서의 소망을 잘 드러내고 있다. 또 제주도의 지형과 독특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지상에서의 촬영은 제주 곳곳을 영상무대로 만듦으로서 자연이 가진 순응하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대변하고 있다.

이번 공연과 전시의 주된 목적은 제주 해녀들의 유토피아이자 환상의 땅인 ‘이어도’를 가슴으로 찾아가며 척박한 제주 땅에서 여자의 몸으로 생계를 책임지고 고된 삶을 삶아왔던 제주땅에 사는 여성들에 대한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데에 있다.

그리고 열길 물속을 드나들며 바다의 딸로 큰 밭을 이루며 사는 제주 해녀에 대한 춤꾼 김한결의 존경의 몸짓이기도 한다.

이화여대 무용과와 미술사학과를 졸업한 젊은 춤꾼 김한결은 2014년초에 서귀포로 이주하면서 하면서 제주도의 빼어난 들, 바다, 오름 등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무대를 경험해 왔으며 춤의 형식에 얽메이지 않는 자유로운 춤의 세계를 확장하고 있는 미래가 촉망되는 무용수이다.
이번작품 “이어도사나- 해녀 이어도가 되다”의 기획, 연출, 안무를 담당했으며 제주문화재단 “신진예술가지원사업”으로 마련되었다.

- 김한결-

2013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미술사학과 졸업

2014 일본의 대표 부토무용가 무시마루 후지에다와 가고시마, 구마모토, 후쿠오카,

기타큐슈, 오이타 부토 투어 공연

일본 야쿠시마 무시마루 후지에다 부토 워크샵 참여

그리움 강이 되어- 앙상블 시나위 음악회 즉흥 무용 공연(선재 음악회)

심영철 춤추는 정원 전 오프닝 즉흥 무용 퍼포먼스(제주현대미술관)

드릇 팟디 문화제 축제 즉흥 무용 퍼포먼스(한라뜰 농원)

제스피 재즈 페스티벌 거리 무용 퍼포먼스(연동)

International open arts project in Busan 즉흥무용 퍼포먼스, KBS 문화산책 촬영

-(Art in Nature)

서귀포 칠십리축제 퓨전 아트 퍼포먼스 즉흥무용 퍼포먼스

제주 평화 축제 The physical poets smile 즉흥무용(가시리)

제주 국제 실험예술제 즉흥무용 퍼포먼스(서귀포 이주섭거리)

The physical poets 나고야, 오사카 정기공연

제주 신화전-생명의 숲, 신화의 방신화는 살아있다. 즉흥무용 퍼포먼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Dance Poem 옴니버스 극, “바람에 실려간 영혼무용참여(서귀포예술의전당)

기타리스트 김광석 즉흥무용협연(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

2015 이을소리 확장전 즉흥무용 퍼포먼스(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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