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총경급 전보 인사가 16일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느 정도 폭으로 인사가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총경급 인사 14명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 이동이 예상되는 자리는 지방청 과장과 일선 경찰서장 등 11명 안팎이다.

자리 이동이 예상되는 참모는 고성욱 정보과장, 고평기 여성청소년과장, 박혁진 보안과장, 최인규 경무과장, 곽영진 해앙경비단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중 일선 경찰서장을 맡지 않았던 고평기 과장과 박혁진 과장, 곽영진 단장은 이번 인사에 일선 경찰서장 발령을 희망하고 있다.

경찰서장 자리는 통상 임기 1년이면 교체되는 점으로 미뤄 제주동부·서부경찰서, 서귀포경찰서 3곳 모두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이지춘 제주동부경찰서과 김종식 제주서부경찰서장은 1년 임기를 채웠고, 강월진 서귀포서장의 경우 정년퇴임에 앞서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현재 이지춘 동부서장은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식 서장은 당초 잔류를 희망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이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부서장이 교체될 경우 김종식 서장은 제주지방청 참모로 올 가능성이 높다.

타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제주 출신 총경들의 복귀 여부 관심사다. 제주 출신 고석홍 울산112종합상황실장과 김학철 경남 거창경찰서장, 채운배 함안경찰서장은 모두 임기 1년을 채워 인사 대상에 올라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