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허파 ‘곶자왈’이 도민과 관광객들이 좀 더 가깝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4일 오전 10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JDC)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 일원에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권영수 행정부지사, 구성지 도의회 의장, 현을생 서귀포시장, 김국주 곶자왈공유재단 이사장등과 마을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준공식

이번 사업은 제주의 대표적 자연유산인 곶자왈의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57억원이 투입댔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조성사업'은 제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JDC가 제주자치도 등 유관기관 및 지역마을과 공동으로 추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10년 12월 제주자치도-곶자왈공유화재단-JDC간 곶자왈 생태 도립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과 신평리마을회-JDC간 상생협약을 시작으로, 2012년 12월 1단계 조성공사를 완공하고 올해 6월말 2단계 시설공사를 마무리했다.

1단계 조성사업은 신평∼보성리 일대 154만㎡의 곶자왈 숲내에 6.5km의 탐방로와 휴게쉼터 및 주차장 등으로 2012년 12월 완공됐고, 일부 탐방로를 개방해 도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2단계 시설사업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내 탐방안내소, 곶자왈 전망대, 신평곶자왈 생태체험학교를 신축, 곶자왈 지역을 보전하고 홍보 및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탐방안내소는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탐방객에 대한 편의제공과 곶자왈에 대한 홍보 및 교육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곶자왈 생태를 공중 관찰할 수 있는 곶자왈 전망대는 곶자왈 숲내 공터와 탐방로를 활용, 곶자왈 훼손을 최소화했다.

특히 '신평곶자왈 생태체험학교'는 신평리 폐교(舊 보성초등학교 신평분교장)를 활용해 생태학습관, 생태체험관 등을 담았다. 또 도내 최초로 곶자왈의 자연생태 원형과 숯가마터, 움막, 노루텅 등 곶자왈 생활 유적을 2,000㎡의 규모로 조성하여 곶자왈 내 자연생태 및 인문환경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역주민들은 관련 교육을 수료해 곶자왈 숲해설사로 생태관광에 직접 참여하고 지역소득 향상을 위한 지역특산품매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JDC는 이번에 조성한 모든 공원 시설물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기부 채납한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제주곶자왈도립공원'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보전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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