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표지
제주지역 음악인들이 손을 맞잡고 ‘투쟁 3000일’을 맞고 있는 강정을 노래한 음반을 제작 발매했다.

강정헌정음반 ‘GANG JEONG(다시 구럼비 위에서)’로 명명된 이번 음반은 제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인 러피월드, 조성진, 액체인간, 뚜럼브라더스, 쉬는시간 5분전, 서신, 미들스트릿, 김영태, 조약골, 양성미, 김신익, 밴드 문제 등이 참여했다.

프로듀서 러피(김용성), 기획 뚜럼(박순동), 음향엔지니어 애월(오진화), 포토그래퍼 송동효, 디자이너 박원조 등이 강정의 아픔을 공유하고자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참여했고 전교조 제주지부가 후원했다.

러피월드의 ‘럼비의 꿈’을 시작으로, 조성진의 ‘읽어버린 마을’, 뚜럼부라더스의 ‘나는 강정의 농사꾼이다’ 양성미의 ‘너를 기다리며’, 뮤지션들이 참여한 합창곡, ‘회귀, 사랑으로 가는 길’ 총 14곳이 수록되어 있다.

음반 제작에 참여한 이들은 “강정해군기지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투쟁 3000일을 맞이하고 있는 이 시점에 제주의 뮤지션들이 마음을 모아 강정헌정음반을 만들게 됐다”면서 “끝이 안 보이는 강정의 아픔이 하루 빨리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앨범을 강정마을에 헌정한다”고 밝혔다.

강정평화대행진 출발일인 2015년 7월 27일 공식 발매되며 판매는 강정마을 및 전국으로 배포된다. 음원다운은 각종 음원포털사이트에서도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1만원. (앨범문의 010-2741-9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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