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제주국제관악제․ 제10회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내달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섬, 그 바람의 울림’이란 주제로 제주아트센터·서귀포 예술의전당·제주해변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 관악축제는 20개국 2170명이 참여하는 국제적 규모의 행사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시가퍼레이드·경축공연 등 관악공연 45회, 특별공연 5회 및 부대행사로 합주지도자 연수회·플루트 마스터 클래스·호른 캠프도 열린다.

특히 올해 20주년을 맞아 특별사업으로 재일동포 작곡가인 박수현씨에게 맡겨 제주민요를 관악작품으로 새롭게 편곡한 ‘제주민요환상곡이 8일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서 초연된다.

또 도민의 곁을 찾아가는 ‘우리 동네 관악제’ 는 탐라교육원·수산초등학교·한림공원·김영갑갤러리·이호테우해변 등 10여 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제주관악콩쿠르 중 호른·트럼펫·테너 트롬본·금관 5중주 등 4개 부문 경연에는 13개국 191명이 참가해 음악적 기량을 겨룬다.

2009년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해 부문별 1~2위를 한 국내 수상자에게는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어린이 관악육성을 위한 ‘U-13관악경연대회’ 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악작곡가인 미국 줄리어드 음대교수 에릭 에바즌Eric Ewazen을 초청, 해군군악대 연주로 그가 지휘하는 그의 작품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연주회와 관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대한민국동호인 관악단의 날' 등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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