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제주특별자치도야구연합회(회장 한광문)가 주최 주관하는 제8회 도연합회장배 제주특별자치도 고교대항 생활체육야구대회가 제주제일고등학교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제주제일고에는 100만원의 장학금이, 준우승팀인 제주중앙고에는 50만원이 공동 3위인 남녕고와 오현고에는 각각 30만원의 장학금이 팀 이름으로 학교에 전달된다.

2일 진행된 결승전 경기에서 제주제일고(교장 윤양섭, 총동창회장 현성우)는 제주중앙고(교장 채칠성, 총동창회장 고동린)를 맞아 1회에 2점을 내줬으나 1회말에 4점을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한데 이어 2회말에서도 1점을 추가 5대2로 앞서가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갔으나 3회초 수비에서 중앙고에 3안타 1볼넷, 희생플라이로 3점을 허용 5대5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제일고는 5회말 공격에서 볼넷으로 나간 주자가 홈으로 생환하며 1점을 앞서 갔다. 마지막 6회초 공격에서 중앙고에 다시 1점을 내주며 동점상황에서 6회말 공격에 나선 제일고는 선두타자의 볼넷에 이은 도루와 후속타자의 도움으로 홈을 밟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서 중앙고는 1회 대회와 4회, 6회 대회에 이어 8회 대회까지 4번의 우승 도전이 무산되어 아쉬움을 더했다.

앞서 벌어진 4강전 경기에서 제주제일고등학교는 난적 남녕고등학교를 맞아 4회초에 남녕고등학교팀에게 1사후 4안타로 2점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5회말 공격에서 안타 4개와 상대실책 4개로 4점을 뽑아 4대2로 역전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이어진 6회초 수비에서 실책2개와 몸에 맞는 볼에 이은 장단 2안타로 다시 4점을 매주며 4대6으로 재역전을 내줬으나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후 3안타를 집중시키며 6대6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치기로 접어들었다. 승부치기는 무사 주자 1,2루에 둔 상태에서 공격하는 방식으로 동점일 때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두 팀은 연장 승부치기에서 각각 1점씩만 득점하는데 그쳐 7대7 동점으로 모든 인닝을 마무리하고 승부를 가리기 위한 추첨에 들어갔다. 추첨에서도 양팀은 마지막 1장씩을 남겨 논 상태에서 4대4로 가는등 피를 말리는 승부가 펼쳐졌는데 승리의 여신은 마지막에서 제주제일고등학교의 손을 들어 주었다.

4강전 두 번째 경기에서 중앙고는 1회초에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1회말 공격에서 4점을 뽑으며 2대4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2회초에 2점을 내주며 4대4 동점을 허용, 2회말 수비에서 2점을 추가하며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3회초에 다시 5점을 내주며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2점을 얻는데 그쳐 9대 8로 역전 당했으나, 4회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4회말 공격에서 2안타로 2점을 뽑아 10대 9로 재재역전에 성공하여 승기를 잡은 중앙고는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대거 5점을 뽑으며 15대9로 오현고를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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