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남원중학교>

남원중학교(교장 우옥희)는 지난 7월 31일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 “도서관과 게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독서 교실을 열었다.

프로그램은 오전과 오후 활동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오전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 또는 자신이 가지고 온 책의 표지 디자이너가 돼보는 활동을 하였다. 책과 가까워지는 첫 단계가 글자와 친해지기이기에 이를 위해 우선 간단한 캘리그라피를 통해 글자 혹은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쓰기의 즐거움을 갖게 하고, 이후에 공CD에 책 표지를 디자인 하도록 하였다.

오후에는 우리가족플레이 연구소 게임디자이너 김신애 선생님의 진행으로 게임과 도서관을 접목한 프로그램이 이루어졌다. 미리 책 속에 여러 힌트를 숨겨두고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책에서 힌트를 얻는 과정을 통해 책과 가까워지고 도서관이 재밌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김혜은 독서담당 선생님은 요즘 책을 읽지 않는 학생들이 안타까워 학생들에게 책을 가까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었으며, 내년에는 학생들과 함께 좀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했던 1학년 정진경 학생은 처음에는 “당연히 지루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재밌고,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기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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