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제주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은 약 100만본(2013.01.∼2015.04.)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고사목들은 약제훈증, 파쇄, 소각, 매립 등으로 폐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들은 독성위험 및 작업비용의 부담과 더불어 자원 재활용의 측면에서 낭비라 지적을 받아왔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활용하여 친환경 탐방데크를 시범적으로 설치하였다. 이번에 설치한 친환경 탐방데크는 총 연장 300m(야외교육장 포함)로 고온 열처리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70㎥이 사용되었다.

또한, 친환경 탐방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한남시험림 내에서 제주지역 주거 및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경계 돌담, 경작지 돌담, 올래담, 돌확 등이 확인되어 산림 내 숲 탐방과 다양한 산림문화자산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산림 내 탐방로, 오름이나 공원, 식물원 등의 산책로 뿐 만 아니라 탐방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물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활용을 위한 현장적용 개발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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