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지사장 김혜경)은 9월 직업능력의 달을 맞이하여 9월 4일 제주의 동쪽 끝 성산일출봉이 자리한 성산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진로체험 행사를 마련하였다.

매년 9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직업능력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평소 진로교육 등 HRD 접근성이 낮은 소외지역 청소년의 직업관 형성을 돕고 숙련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소외지역 청소년 직업능력개발 강연 릴레이’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칠보공예에 대한 소개와 작품 제작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작품이 투박하여도 학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체험이었고 먼 미래에 이들 중 대한민국을 빛낼 공예 명장이 탄생할 수 도 있을 것이다.

한편 학생들의 체험 진행을 맡은 김선봉 선생님은 40년째 칠보공예 외길을 걸어와 지난 2005년 정부 지정 칠보유약제조 기능전승자로 선정되어 현재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 김혜경 지사장은 이번 직업체험을 계기로 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숙련기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바람직한 직업관을 형성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향후 도내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칠보-금ㆍ은ㆍ구리ㆍ점토ㆍ유리 등의 바탕에 갖가지 유리질의 유약을 녹여 붙여서 꽃, 새, 인물 등의 무늬를 나타내는 공예를 말하며, 일곱 가지 보물(金·銀·瑠璃·玻璃·硨磲·赤珠·瑪瑙)과 같은 색상이 난다하여 ‘칠보’라 일컬어진다.

<사진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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