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구소가 연계해 제주자생 흰 점박이 꽃무지 풍뎅이 유충(굼벵이)을 기주로 한 밀리타리스 동충하초 재배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4일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철)는 올해 12월부터 오는 2005년 10월까지 약 2년간 정부출연금 1억 5000만원과 민간부담5000 만원 등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제주자생 흰 점박이 꽃무지 풍뎅이 유충(굼벵이)을 기주로 한 밀리타리스 동충하초 재배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군농기센터에 따르면 농기센터에서 흰 점박이 꽃무지풍뎅이 유충 대량 증식기술을 개발해 이 유충을 기주로 한 밀리타리스 동충하초재배기술을 개발한다.

재배된 밀리타리스 동충하초에 대해 제주대학교 지역기술혁신센터(정완석 박사)와 경희대 한방병리과(김성훈 박사)에서 효능임상시험을 하게 된다.

임상시험을 통과하면 남군 표선면 가시리에 소재한 감로수건강마을(대표 박청일) 등 10개 사업체에서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한편 현재 국내 약용버섯 중 동충하초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눈꽃동충하초가 대부분으로 국내에서만 인정이 되고 있으며 밀리타리스 동충하초는 세계적으로 인정된 약용버섯이다.

또한 흰 점박이 꽃무지 풍뎅이 유충(굼벵이)는 옛부터 간장질환에 민간요법으로 많이 이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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