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중 절반 이상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차기대선후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원희룡 지사는 9.5%로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 6.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제주MBC가 창사 47주년을 맞아 최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 국정운영을 시작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잘하고 있다가 53.9%, 잘못하고 있다 41.5%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긍정적 평가는 나이가 많은 층과 주부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부정 평가는 젊은 사람 계층과 학생 계층에서 많았다.
지난해 53.9%이던 긍정 평가는 올해 초 38.1%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북한과의 고위급회담 타결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1년 만에 지지도가 회복됐다.
2017년 12월에 치러질 차기 대선의 예비주자들에 대한 선호도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4.3%로 가장 높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13.7%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 10.7% 원희룡 제주지사 9.5%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 6.5%로 나타났다.
또 오세훈 전 서울시장 4.4%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2% 김문수 1.8% 유승민 1.7% 안희정 1.6% 순이었다.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시장은 지난 2월과 비교해 선호도가 오른 반면 '재신임 투표 논란'의 문재인 대표는 선호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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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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