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제주 경찰이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김모(47) 경위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김모 경위는 지난 1일 오후 8시50분쯤 제주시 이도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차를 몰고 가다 앞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김모 경위가 들이받은 차량은 그 충격으로 앞에 세워져 있던 다른 차량 2대와 연쇄적으로 추돌했다.

김모 경위는 사고를 낸 뒤 차를 길가에 버리고 집으로 도주했다가 2일 오전 0시4분쯤 자택에서 검거됐다. 경찰이 김모 경위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45%가 나왔다.

경찰은 김모 경위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 지 검토 중에 있으며 상황에 따라 도로교통법이 아닌 특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