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돈농협(조합장 김성진)의 숙원사업인 제주도니 안심 엘피씨 조성사업이 13여년간에 걸친 긴 여정 끝에 드디어 최종 인·허가 승인에 따라 닻을 올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양돈계열화 사업구축 및 협동조합형 패커의 시너지효과를 위한 생산형 패커육성을 목표로 1단계 도축장 신설, 2단계 육가공공장 외 부대시설 신설의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금년 10월 1일 1단계 사업인 도축장 신설에 대한 최종 인·허가승인이 완료되었고, 오는 10월 말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17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부지는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일대 30,134㎡ 총 13필지이며, 사업규모로는 1일 1,500두 도축을 할 수 있는 돼지전용도축장으로 선진시설인 외국산 도축설비 도입을 통해 제주돈육의 품질향상을 통한 경쟁력강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최신시스템 도입으로 체계적인 질병 및 돈육품질 모니터링 등을 통한 정보화 자료를 이용하여 양돈생산농가에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컨설팅을 강화하여 육종개량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제주도니 안심 엘피씨 조성사업은 도축·가공·포장·유통을 한자리에서 ONE-STOP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육 운송이나 가공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위생, 안전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여 제주돈육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또한 제주도내 돼지 도축물량 한계점 임박과 도내 1개소의 도축장의 질병·화재 등 운영 불능시에 대한 장기적인 대안으로 도축물량 분산을 통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돈육을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현재 도내 1개소 도축장 운영 불능시에 대비할 수 있는 효과 등 제주양돈산업 발전에 대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사업예산은 금차 1단계 사업인 도축장 신설에 34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와 연계해 육가공공장 외 부대시설의 2단계 사업을 추가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김성진 조합장은 “제주도니 안심 엘피씨 조성사업을 통해 제주돼지고기의 위생과 품질수준을 더욱 높여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브랜드가치를 창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제주양돈산업의 재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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