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당 김남수 선생이 지난 3월 7일 오전 '제주침뜸교육원' 개원식에서 특강을 펼치고 있다.

국정통침구학회(회장 김남수)는 지난 3월 7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한화생명 옆 금지게종묘사 3층에서 '제주침뜸교육원' 개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올해 100살을 맞는 구당 김남수 선생은 "제주도를 침구의학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구당 선생은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원시의 숨결을 간직한 천연 생태계의 보고이며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따뜻한 기후와 농·수·축산물의 산지로 자연치유와 장수의 조건을 두루 갖춘 힐링의 최적지"라고 말하면서 "제주참뜸교육원 설립을 계기로 지난해 전남 장성에 조성한 무극보양뜸센터와 유사한 제2의 구당촌을 제주에 조성해 세계적인 자연치유센터로 육성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구당 김남수 선생

제주를 각별하게 생각하는 구당 선생이 7개월 만에 다시 이 곳을 찾는다.

㈔플러스생활복지연구소가 오는 11~12일 양일간 도민을 대상으로 마련하는 뜸자리 프로그램 '구당 뜸자리 잡으러 오세요'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11일 오후 2시에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체육관에서 올해 100살을 맞은 한국정통침구학회 회장인 구당 선생이 참여해 인근 마을주민과 해녀를 대상으로 침·뜸 시연행사를 연다. 구당 선생이 직접 침술을 펼칠 예정이다.

이튿날인 12일 오전 10시 제주시 노인회관 강당에서 구당 선생과 함께 침뜸 임상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당 선생은 "지역 어르신, 해녀 가족, 관광객들에게 뜸자리잡기 봉사를 통해 수 천년의 역사 속에 민족 뜸의 효능과 우월성을 알리고자 마련했다"며 "의료법과 관련 갈등을 빚어온 정부 관계자와 한의사 측도 이번 기회에 참여해 침술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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