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주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교육청 차원의 기초학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강성균 의원은 "교육부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제주 중고등학생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공교육 차원에서 교육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한다는 것이 바로 기초학력의 문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직시하여 내년부터 의지를 가지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중학생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2012년 1.6%에서 2014년도에는 3.6%가 되어 두 배 이상의 비율을 보이고 있었고, 고등학생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2,4%에서 3.1%로 증가하여 전국 10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또 "이런 기초학력미달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원인이 바로 제주교육청의 2011년도 기초학력지원 자체예산이 21억원인 반면에 2015년도에는 5억여원에 불과하다"면서 "이에 대한 교육당국의 정책 의지가 전혀 엿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특히 “학력은 개인별 학습능력이라는 점을 전제로 동지역과 읍면지역간, 도서벽지 지역 등의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한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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