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회장 조경철)가 국제적인 평화단체 IPB('International Peace Bureau)로부터 23일 평화상 수상했다.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파도바 대학에서 션 맥브라이드 평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식에서는 고권일 강정마을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정마을회는 올해 수상자로 북아프리카 난민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람페두사와 군사기지 건설에 맞서 희생적이며 평화적인 투쟁을 벌여 온 점이 수상의 이유가 됐다.
IPB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평화단체로 알려져 있으며 각국의 완전 군축 실현과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목표로 1892년에 설립 되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10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무실은 제네바에 있다.
강정마을회 고권일 부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 제주해군기지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고, 이 기지가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에 얼마나 우려되는지를 강조하며, 앞으로의 평화활동에 더욱 세계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고권일 부회장은 지역 평화행사에 참여하여 간담회를 갖고, 파도바 대학의 컨퍼런스와 비첸차의 지역간담회 일정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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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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