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가 글로벌 명품예술교육도시로 거듭난다.

서귀포는 지리적으로 가장 변방에 자리하고 있지만 명품교육도시로서 손색이 없을 만큼 교육열도 높고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제는 명품교육을 뛰어넘어 글로벌 예술도시로서 도약하기 위한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2015 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를 주최하고 있는 한국실험예술정신( KoPAS)와 서귀포 지역 청년단체인 서귀포청년회의소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독일, 노르웨이,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리투아니아, 캐나다 등 8개국 20여명의 해외 아티스트와 10여명의 국내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아트워크숍& 퍼포먼스] 행사를 서귀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트 워크숍은 작년 실험예술제때 남주중학교 학생들이 참가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2년째 이어오고 있다.

첫날인 11월 2일 오후 2시에 서귀포 새연교 일대에서 펼쳐지는 글로벌아트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 “평화의 땅, 생명의 바다, 제주”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예술인들이 세계 평화의 섬 제주를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8개국의 30여명의 예술인들이 국경과 예술장르를 초월해 서로 협업하고 융합하는 이색적인 아트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서귀포 JC회관에서는 세미나 & 라운드테이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현대예술과 제주신화의 접목”을 주제로 김유정(제주문화연구소)소장의 발제와 참가 예술인들과 지역청년단체인 서귀포 JC 회원들이 “서귀포 문화예술도시, 어떻게 만들 것인가? ”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되어 서귀포 문화예술의 미래를 논하는 의미 있는 논의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3일과 4일에는 서귀포 남주중학교 학생들 140여명을 대상으로 해외 아티스트들이 중심이 되어 아트워크숍을 선보인다.

알프레도(이탈리아)와 함께 아트조명들 만들기 워크숍은 일상생활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라스틱 생활용기인 양동이, 깔대기, 컵, 바가지 등을 이용해 예술적인 조명등으로 재탄생하는 워크숍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확장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며, 카타리나와 규자(노르웨이)의 힐링워크숍은 늘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에 대해 명상을 통해 자아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의 육체적, 정신적 치유의 워크숍 프로그램이다.

후지에다 무시마루(일본)의 부토워크숍은 내면의 무의식속에 잠재된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서서히 끌어내어 자기표현의 자심감을 심어주며 학생, 일반인들은 물론 예술인들에게도 매년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패트릭 잠본(프랑스)의 무빙 워크숍은 미디어와 아날로그가 접목된 아이템으로 이동하는 노래방, 인간 바벨탑, 길거리 게임기 등 학생들의 관심사인 게임과 미디어를 예술적 상상력으로 승화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서귀포교육발전기금 후원으로 모든 학생들이 무료로 워크숍에 참여한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인 미샤(독일)의 제주신 가면 만들기는 상상속의 제주 18000신을 외국인의 시각과 상상으로 형상화하는 의미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재주문화예술재단의 국제교류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문화예술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제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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