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는 28일부터 11월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28일 강원도에 도착,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제주선수단 본진은 28일 오전 9시40분 항공편으로 격전지 강원도에 입성, 27일 사전 출발한 농구, 육상, 수영 등 종목선수들과 합류해 16개 시․도 대표선수들과 치열한 열전을 펼치고 있다.

제주선수단은 이날 오후 5시30분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체전 개회식에서 강원 도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첫 번째로 선수단 입장을 펼쳐 결전의 의지를 다진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을 합쳐 총 7,687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6개 정식종목과 1개의 전시종목이 펼쳐진다.

21개 종목에 선수202명, 임원 및 보호자 160명 등 총 362명이 출전하는 제주 선수단 본진은 28일 오후 결전의 장소인 강원도 강릉에 입성,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갔다.

개회식에 앞서 28일 오전 9시부터 육상, 수영, 축구, 배구, 배드민턴, 역도, 보치아, 사이클, 볼링, 론볼, 당구 등 11개 종목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이날 오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경기에 출전한 박한소리(함덕고 3) 선수가 여자 포환던지기 F37 경기에서 의외의 선전을 펼쳐 1위를 차지하며 선수단에 첫 메달을 금메달로 안겨줬다.

육상 포환던지기 F37 박한소리 선수 시상식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이어서 출전한 홍석만 선수가 남자 800m T54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하였으며, 여자 창던지기 F20 고희선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사이클경기에서 여자 트랙 독주 1km B 김지연 선수가 은메달을, 남자 트랙 독주 1km B 문정국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강릉 월드구장에서 열린 지적부 축구경기 16강전에서 부산 대표팀을 맞아 3 대 1로 완승을 거둬 8강에 진출하여 30일 서울과 4강전을 치루게 된다.

춘천국민체육센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경기는 여자 200m 자유형 S14에서 김진영 선수와 여자 100m 배영 S6/S7에서 고정선 선수가 각 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에서 순항을 하며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이로써 제주선수단은 대회 첫날 금 2, 은 1, 동 4개 등 모두 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목표를 향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제주 선수단은 이틀째인 10월 29일에는 농구, 축구, 육상, 사이클, 수영 등 18개 종목에 출전, 본격적인 메달 경쟁을 펼친다.

한편, 결전을 앞둔 제주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각계 각층의 격려금이 이어지고 있다.

전귀연 도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이 1,000만원을 기탁했고, 강인철 도장애인조정연맹 회장 500만원, 송영직 도장애인역도연맹 회장 300만원, 이성탁 고산농협 조합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외 임직원 일동이 각각 100만원씩을 격려금으로 보내왔다.

또,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이시복 회장을 비롯한 회원 일동이 300만원을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심우섭), 제주어류양식조합(조합장 양용웅), 한림수협(조합장 김시준), 한효심휘트니스 원장, 제주도체육회와 도내 5대 일간지 체육기자단에서 각각 50만원을 기탁하는 등 도내 단체,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성금이 속속 전달되고 있다. 이에 앞서 김순복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100만원을 보내오는 등 지금까지 총 2,680만원의 성금이 답지됐다. 이 격려성금은 장애인체전 입상포상금, 우수선수 육성비 등으로 사용된다.

지난 대회에는 일천구백여만원의 성금이 기탁됐으며 각계 각층의 성원이 제주 장애인체육발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참가 선수단의 사기 진작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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