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친환경 재배로 생산한 녹차를 이용해 만든 수제 녹차비누가 인기를 모으면서 제주녹차 농가에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새로운 녹차 수요창출을 위해 상품성이 없어 버려지는 찻잎을 이용하여 녹차비누 등 다양한 시제품을 개발해 사용한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낸 바 있다.

최근에는 정부3.0 추진을 위해 녹차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수제녹차비누 제조 방법과 관련한 컨설팅을 통해 도내 녹차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삼다원영농조합법인을 포함하여 농업인 12명이 참여해 첨가 오일별 효능, 비누 레시피 짜는 법, 비누 만들기 실습을 통해 농가들이 직접 경험하면서 녹차 소비의 다양화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가루녹차를 이용하여 만든 비누 이외에 어성초와 자소엽을 추가한 기능성 발모 비누와 녹차 추출액을 이용한 비누에 대한 관심도 높았으며, 제품 제작을 위한 재료 구입 문의도 많았다.

이렇게 만든 수제비누는 인건비를 제외한 재료비 금액만 개당 800원 정도가 소요 되어 녹차 체험 농장을 중심으로 수제비누 제작을 하겠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컨설팅으로 제주도내 녹차 농가가 서로 소통하여 잎차 위주의 생산을 탈피하고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을 통해 제주녹차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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