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효철)은 자연환경국민신탁(대표이사 전재경)에 곶자왈 보전 기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  

곶자왈사람들은 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전달식을 갖고 <제주 곶자왈> 판매 수익금 500만원을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곶자왈 보전 기금으로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금액은 제작비용을 제외한 수익금을 기탁한 것이다.  

곶자왈사람들은 1차로 5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향후에도 <제주, 곶자왈> 판매 수익 을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탁할 계획이다. 기탁된 금액은 곶자왈 공유화를 통한 곶자왈 영구 보전을 위한 직접 매입 및 활동에 사용된다.

2014년에는 시민의 힘으로 3000만원이 넘는 기금을 모아 화순곶자왈의 일부분에 대해 지분을 매입,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탁해 곶자왈을 영구 보전하는 성과를 남겼다. 매입은 면적 25,030㎡에 공유지분 참여(지분 매입)로 이뤄졌다.

곶자왈사람들은 시민들에게 곶자왈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편 곶자왈 보전 기금 조성을 위해 ‘곶자왈 해설서’인 <제주, 곶자왈>을 발간, 판매해 곶자왈 매입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제주, 곶자왈>은 화산섬 제주 자연과 문화를 상징하는 용암 숲, 곶자왈 이야기를 한데 묶은 것으로, 제주의 생명띠 곶자왈에 대한 정확하고 따뜻하고 소중한 기록을 담고 있는 <제주, 곶자왈>은 저자들과 편집자, 디자이너 등의 재능기부로 탄생했다.

<제주, 곶자왈> 판매 수익금은 전액 곶자왈 보전을 위해 쓰일 계획이며 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책 구입 문의. 곶자왈사람들(772-5611, 010-4162-5613).

한편 곶자왈사람들과 자연환경국민신탁은 곶자왈을 보전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금을 마련해 개발에 노출되어 있거나 복원이 시급한 곶자왈을 확보하고 공유화하기 위해 곶자왈 국민신탁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자산에 관한 국민신탁법’에 의해 설립된 자연환경국민신탁은 5대 과제에 백두대간, 해안선 등과 함께 곶자왈을 포함해 보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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