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서귀포시

   

사진제공=서귀포시

지난 6일 개막식으로 시작으로 운영되고 있는 2015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시와는 달리 비가 없었던 일요일인 8일 하루 관람객이 3만5000여명에 이르는 등 3일간 박람회를 찾은 관광객과 제주도민 등 관람객이 7만2000여명으로 잠정집계됐다.

제주도와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2013년, 2014년 ‘프레 박람회’에 이어 본 박람회로 승격해 처음 열리는 것으로 19개국 2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장소는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와 감귤박물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 유일의 감귤전문박람회를 표명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의 미래, 세계 속의 명품감귤을 주제로 15만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제인증 박람회도 추진하고 있다.

6일 개막식에서는 제주 농경의 신인 자청비 이야기를 통해 감귤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공연과 임금님에게 감귤을 진상하는 장면 재연돼 눈길을 끌었으며 팝페라 가수 강혜명, 인기가수 안치환, 오승근, 장필순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는 감귤을 재료로 한 식품, 음료, 향장품 등과 해외감귤 주산지 국가의 감귤관련 제품 전시판매, 국·내외 자매결연 도시홍보 등 비즈니스 교류의 장인 감귤산업전시관, 제주 감귤 기술의 발전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감귤기술전시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

감귤 관련 농기자재를 전시하는 농기자재전시관, 제주가 보유한 감귤 품종 전시와 지역별 감귤포장상자 비교, 포장상자 무료상담 등으로 구성된 감귤향연장이 마련되고 있다.

10일부터 13까지 한국감귤아열대과수학회 창립기념 심포지엄 및 특별초청강연회가 국립 종자원 대강당 등에서 열리며 9일과 10일에는 산업박람회의 특성 중 하나인 국내외 바이어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 데이 및 바이어상담회’도 진행된다.

참여한 경연대회 행사도 박람회 기간 열리고 있다. 감귤조형물 콘테스트가 15일까지 기술센터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며 매해 인기를 끌었던 감귤요리경연대회는 14일 국립종자원 농산물 가공 교육실에서 열린다.

평화의 감귤전, 신문으로 보는 제주감귤 100년, 보타니컬 아트 전시회, 감귤 과일 포장상자 비교전시회 등 기획전시 행사도 풍성하다.

상설 체험행사로는 감귤무료시식, 감귤숲길 체험, 감귤쿠키, 머핀만들기, 감귤따기 체험(감귤박물관) 등이 마련되어 있다.

10일 오후 1시부터 감귤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는 송해씨가 진행하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펼쳐지며 11일에는 농업인의 날 기념식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주무대에서 열린다.      

   

오는 15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1,000원이다(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6개의 전시관 등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기념품도 제공된다. 서귀포시내와 행사장간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국제감귤박람회가 올해부터 본 박람회로 승격해 개최되는 만큼 제주감귤의 명품화, 세계화로 다른 산업박람회와 차별화해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한 차원 높게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달호·양광순 공동조직위원장은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착실하게 준비했다"며 “남은 기간에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의 많은 참여 속에 성공적인 박람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