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제주관광의 중장기 정책기조인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국제협력과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제주관광의 해외홍보 및 섬관광정책포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JITC, Jeju, 소장 신현석)와 업무협약을 11월 9일 11시 30분 제주웰컴센터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UNITAR(유니타르, United Nations Institute for Training and Research, 유엔훈련조사연구소)는 국제연합(UN) 산하 훈련조사연구원으로서 전세계 유엔 회원국의 능력배양을 위해 1965년 설립되었으며 환경, 평화, 안보, 외교, 거버넌스 분야의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국제연수센터는 2010년 10월에 제주도의 지원으로 제주도내 유일한 국제기구로 유엔훈련기구의 14개 지역연수센터 중 하나다.

제주국제연수센터는 국제기구와의 협력 하에 아태지역 개도국과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환경(지속가능한 개발), 인간안보(인권과 개인의 안전), 개발을 위한 관광(지속가능한 관광) 등 유엔의 개발목표 이행에 필요한 핵심 주제에 관해 정책 전문연수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회원정부 역량강화 차원에서 UCLG 아태지부(ASPAC) 도시 위상강화를 위해 문화와 관광분야 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협약식의 주요내용은 △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공동협력 및 정보공유 △ 아․태지역 및 섬관광정책포럼 회원국 관광정책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 △ 제주관광 해외 홍보를 위한 공동협력 △ 협력기관 간 공동발전을 위한 사업발굴과 같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앞으로 제주국제연수센터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해 제주관광을 해외로 알리고 국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경관 보존과 활용에 대한 노력이 유네스코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활성화되어온 만큼, 제주의 관광발전 사례가 해외에 홍보되어 개도국과 저개발국에 관광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관광공사에서는 이번 협약식인 섬관광정책포럼(ITOP) 포럼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제주에서 개최된 제19회 ITOP 포럼 공동성명서에서는 관광진흥 혜택의 지역주민 귀속 확대를 위한 관광정책 활성화를 위해 회원국 간 정보공유와 협력강화를 결의했는데, 이 내용이 오늘 양 기관 간 체결된 협약의 주요 내용인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정보교류과 국제협력과 같은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제주국제연수센터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여 ITOP 포럼 회원국 참여를 유도하고 회원국의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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