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아름다운 산림을 대표하는 11월의 꽃과 새로 ‘한란’과 ‘흰배지빠귀’가 선정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 산림생태계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 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한란(Cymbidium kanran)은 제주도에서 자라는 상록성 다년초로, 11월부터 피는 황록색과 홍자색의 아름다운 꽃과 은은한 향기로 관상용으로 매우 가치가 높다. 한란은 종 자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이다.

한란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흰배지빠귀(Turdus pallidus)는 참새목 지빠귀과의 새로 육지부에서는 여름 철새로 활동하지만, 제주도에서는 1년 내내 관찰되는 텃새로 제주도 전역의 계곡 주변이나 울창한 숲에서 번식을 하고, 농경지, 도심공원, 곶자왈 등에서 관찰할 수 있다.

흰배지빠귀(Turdus pallidus)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흰배지빠귀는 가을에 땅 위를 돌아다니며 곤충이나 지렁이를 찾아먹거나 나무 열매를 먹는 모습을 자주 관찰할 수 있으며, 특히 20종이 넘는 많은 수종의 종자를 산포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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