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디로, 163x133cm,  2011
<사진제공=ICC>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는 올해 5월 문을 열어 도민과 행사 참가자,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내 ICC JEJU 갤러리에서 김지영 작가 초대전 ‘즐거운 상상’을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13일 시작된 ICC JEJU 갤러리 초대전의 주인공 김지영 작가는 제주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을 전공했으며, 2008년 ‘아시아프 -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전’ 참여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14년 ‘제주청년작가전’과 ‘제주 젊은 여성작가 5인전 - 예술스타디움’에 참여하였고, 올해 2015년 4월말부터 석 달간 켄싱턴 제주 갤러리 오픈전 ‘몽상의 공간’을 열었다.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주변의 공간과 사물을 무한한 상상력으로 바라보며, 다양한 컬러와 정교한 채색으로 화폭을 가득 채우는 그녀의 그림은 관람객들의 또 다른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그녀의 그림은 즐겁고 화려함으로 그치지 않고, 작가 자신이 속한 평범하기 그지없는 공간과 사물, 그리고 관계를 심오하고 진지한 눈으로 바라본다.

책과 다른 매체들을 통해 능동적으로 실시간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현대사회에서 기술의 발전은 당연한 것이나 그로 인해 많은 동물들이 멸종되고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현실에 반문하는 ‘우리는 어디로’,  서로 각박해지고 무관심해진 인간관계에 관심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들여다 보다’ 등 그녀의 작품은 단 한 부분도 허투루 넘겨 볼 수 없다. 지난 11월 13일 시작된 김지영의 ‘즐거운 상상’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 된다.

한편 ICC JEJU 갤러리는 도내 미술가들에게 폭넓은 작품 전시의 기회를 부여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미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여 제주도의 문화예술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3월 공고를 통하여 고은, 이미선, 홍진숙(이상 가나다순) 3명의 작가를 선정하였다. 그리고 5월 홍진숙 작가의 ‘물소리 바람소리’를 시작으로 7월에는 이미선 작가의 ‘相伴(상반)’을 전시하였으며, 9월부터 지난 11월 11일까지는 고은 작가의 ‘행복한 이야기’를 전시한 바 있다.

ICC JEJU 관계자는 “세 번의 작품전을 진행하면서 도민, 관광객은 물론 행사 참가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 문화예술 전시공간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 ICC JEJU 갤러리의 초대전 ‘즐거운 상상’에도 찾아와 즐겨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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