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오늘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22일까지 4일간에 걸쳐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 주관으로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2010년부터 꾸준하게 개최해 온 제주프랑스영화제는 제주지역의 문화다양성과 제주시 원도심의 문화적 재생을 꿈꾸며 시작되어, ‘봄날의 랑데부’, ‘사랑’, ‘이미지의 울림’, ‘사랑해 파리’, ‘투르 드 프랑스(영화로 프랑스 여행하기)’를 테마로 다양한 프랑스 영화를 소개해 왔다.

올해는 ‘예술’을 주제로 프랑스의 다양한 지역의 모습과 지역민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영화를 선정하여 지구 반대쪽의 프랑스 문화를 통해 영화 뿐 아니라 프랑스인의 예술, 역사, 문학, 음악, 등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영화제로서,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문화의 가교역할을 할 예정이다.

올해 마련된 영화제는 11개 장편영화와 2개의 단편섹션(10편)이 상영되고, 어린이를 위한 단편영화 상영, 씨네토크, 김종원 영화평론가와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의 특강, 제주시 원도심 옛길 탐험-극장의 추억과 흔적 등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행사 기간 중 게릴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예술과 여성에 대한 우아하고 섬세한 이야기를 담은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상영되고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와 함께하는 씨네토크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튿날인 20일에는 영화콘텐츠와 제주문화관광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디올 앤 아이’,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단편영화상영, 씨네토크,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21일에는 한 배우의 다양한 역할을 통해 영화의 면면을 탐구하는 영화 ‘홀리 모터스’를 시작으로 김종원 영화평론가의 특강과 ‘극장의 추억과 흔적’의 제주시 옛길탐험, 어린이를 위한 단편영화 상영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영화 ‘세라핀’ 상영을 시작으로 ‘미라클 벨리에’, ‘연인’, 임상수 감독과 함께하는 씨네토크, 프랑스 교외 지역의 폭력적인 한 단면을 이민자의 눈으로 묘사한 2015년 칸느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디판’(폐막작)에 이어 프로그래머 얀 케를록&세바스티앙 시몽 등과 함께하는 씨네토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영화뿐 아니라, 타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제주의 문화와 역사가 숨쉬고 있는 제주 원도심에서 제주도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영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처 :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 070-4548-5367,
인터넷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pan_culture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