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의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이 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0년 11월24일 필리핀에 첫 취항하면서 신규취항 기념으로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모두 63가족 250여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해 고향을 방문했다.

제주항공은 인천~마닐라 노선에 취항하며 여성가족부 위탁기관인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과 공동으로 한국인과 결혼해 입국한지 5년이 지난 결혼이민자 가족 가운데 매월 한 가족씩 뽑아 왕복항공권, 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등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인근지역에 한정됐던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은 2012년 11월29일 인천~필리핀 세부 노선과 2014년 12월18일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취항하면서 대상지역이 확대됐고, 오는 12월2일부터는 인천~베트남 다낭 노선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그 영역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기도, 한국가스공사 등과 공동으로 경기도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과 이주배경청소년 20명의 진로교육과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문화청소년, 외국인근로자가정 자녀, 중도입국청소년, 탈북청소년 등 이주배경청소년 20명에게 직업생활 적응과 사회정착을 위한 한국어교육, 진로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제공 및 상담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훈련비용 및 장학금 등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면서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취항도시가 늘면서 아시아 지역 대상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

 

※ 사진설명

1. 지난 2013년 9월 루비라스 샤라 아라곤씨 가족이 제주항공의 인천~마닐라 노선을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 지난 2015년 4월 웬티미응웬씨 가족이 제주항공의 베트남 하노이 노선을 이용해 그리던 고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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