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양배추 수확기 전면부 모습 <사진제공=농업기술원>

방울다다기 양배추 등 미니결구채소 수확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특허기술로 등록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최근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미니결구 채소 수확기가 개발되어 민간에게 기술이전 하여 곧 양상 체계로 들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방울다다기 양배추 등 미니결구 채소를 수확할 때 전적으로 인력에만 의존해 작업능률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인건비가 많이 드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니 결구채소 수확기계 개발에 돌입한 이후 1년 만에 개발하여 특허를 획득〔특허 제10-1564198호(2015. 10.22)〕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특허 기술은 줄기에 마디마다 달린 방울 양배추를 자동으로 양배추 대와 분리시켜 생산성을 향상과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확의 어려움으로 재배를 기피하던 농업인도 재배가 가능해 특정작목 재배에 편중되어 있는 겨울채소류 작목분산을 가져올 수 있어 안정적인 농업 기반 구축과 농업 노동력 부족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니채소 수확기 재원은 하루 동안 1,400㎏을 수확할 수 있어 인력 의존보다 8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기술은 ‘제주특별자치도 지식재산 진흥 조례’에 의거 특허기술을 (주)특수정밀(경기도 시흥시 소재)로 이전하고 올해 통상실시권료 4,275천원을 징수하는 한편, 2016년 부터는 관련제품 매출 금액의 3%를 기술이전료로 받을 전망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새롭게 개발한 미니 결구채소 수확기를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실시하고 농가 여론을 청취하면서 수확기계 성능 개선과 함께 보급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특허증 <사진제공=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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