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일, 제주 해군기지에 해상작전을 지휘·지원하는 제주기지전대가 창설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군사기지와 동북아의 관계를 살펴보는 정책토론회가 마련된다.

강정마을회.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11월 30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군사기지와 동북아 평화를 말한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 해군은 기지전대 창설을 시작으로 제7기동전단과 잠수함전대를 제주로 이전하여 제주 해군기지를 본격 가동할 예정인 상황에서 제주기지전대 창설을 앞두고 해군기지로 인한 제주도의 군사기지화가 동아시아 평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홍리리 제주범대위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삼성 한림대 교수의 '동아시아 대분단선의 긴장 심화와 깊어가는 제주도 군사화의 함정' 주제발표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의 '제주 해군기지의 역할 및 문제점' 주제발표도 이어진다. 

특히 오키나와에서 오랫동안 군사기지 반대 운동을 해온 다카하시 토시오 활동가가 발제자로 참여하여 ‘오키나와의 군사기지가 동아시아 평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발표함으로써, 제주 해군기지의 미래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예정이다.

고권일 강정마을회 부회장과 강정에 거주하는 오두희 평화바람 활동가가 토론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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