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과 제주대학교 관광과경영경제연구소(소장 최용복)는 12월3일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남북관계변화와 제주의 대응”이란 주제로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일준비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금번 심포지움은 올해 광복 70주년과 남북이산가족 상봉 등으로 남북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 주목할 만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남북관계가 정상화될 경우 남북 교역과 대북 지원사업을 중단하는 5.24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가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되고 국가적으로 남북화해와 남북교류는 한반도의 긴장완화 등 분명히 바람직한 방향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그렇지만 관광이 주력 산업인 제주는 향후 북한과 국내 관광시장(Intra-bound)을 놓고 경쟁해야 할 상황에 놓일 수 있으며, 본 심포지움은 기조강연과 함께 경제와 관광 분야의 발제 및 토론을 중심으로 제주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등을 집중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다.

기조강연에 나서는 라종일 한양대 석좌교수는 전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과 주일대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통일준비위원회 안보분야 위원으로 전반적인 남북관계를 진단할 예정이며, 좌승희 영남대 석좌교수는 “남북관계와 제주경제” 그리고 최용복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는 “남북관광교류와 제주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경제분야 토론에서는 통일준비위원회 정치법제도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호열 고려대교수의 사회로 고성준 제주대 교수, 박종열 한국은행 제주본부 부장, 부승찬 연세대 북한연구원 박사, 양기철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통상국장, 정지형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관광분야에서는 김형길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사회로 김이석 아시아투데이 논설실장, 박병직 한국관광공사 남북관광 센터장, 박재욱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석인영 JDC 사업관리본부장, 신왕우 제주관광학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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