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전문가 마스터가드너회원(Master Gardener)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로 김장김치를 만들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파종하고 관리해온 배추와 무를 이용하여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양념소를 만들어 김장김치 담기 행사를 3일 애월읍 용흥리에서 회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원예생활을 실천하면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도내 마스터가드너회원들이 1년 동안 교육활동과 병행하면서 가꿔온 배추 500포기와 무 200㎏을 수확한 후 이웃과 나눔 행사를 위해 추진했다.

담군 김장김치는 모두 사회복지시설인 주사랑 요양원과, 제주영송학교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제주시내 무료 급식자를 대상자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로 전달할 계획이다.

도내 마스터가드너는 2011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마스터가드너 육성과정을 운영해, 현재 70여명의 마스터가드너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기본소양, 전문지식, 현장실무 과목 등 80시간의 교육과정을 통하여 제3기 마스터가드너 43명이 수료한 바 있다.

박덕자 소장은 ‘마스터가드너 육성이 농업․농촌의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지역사회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새로운 도시문화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2016년에도 마스터가드너 교육과정을 운영해 맞춤형 마스터가드너 육성은 물론 마스터가드너를 육성․관리하는 코디네이터를 양성해 나아갈 계획이다.

마스터가드너란 농업을 매개로 하는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로 외국에서는 도시농업 가치가 인정되고 사회봉사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이미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지역 리더로 정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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