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고, 어르신과 함께 제주낭푼 밥상 차리기 행사 모습 <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남주고등학교(교장 현종진)는 최근 본교 라이프스토리 동아리 학생과 동홍동복지위원협의체(위원장 김창수) 및 동홍동주민센터 공무원들이 동홍동 독거 어르신을 모시고 ‘제주낭푼 밥상 차리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동아리학생들과 복지협의체 및 공무원들은 독거 어르신들과 짝을 이루어 제주의 토속음식(돔베고기, 빙떡, 성게미역국, 고사리 볶음 톳무침 옥돔구이)을 만들어 함께 시식하는 가운데 올해의 마지막 프로그램(‘동홍동 어르신 이야기 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이 알려주는 대로 학생들은 레시피를 작성하고 음식을 함께 만든 후 음식이름 및 조리과정을 발표하고 음식을 품평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동홍동 어르신 이야기 사업’은 학생들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손자가 되어서 말벗을 해드리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드리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독거노인들에게는 고독감을 덜어주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세대 공감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는 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오는 12월 29일 동홍동주민센터에서 그 동안의 이야기를 엮어서 만든 책을 출판하여 어르신들에게 드리고, 한해를 돌아보는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