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제주어센터(원장 배영환)는 오는 5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제주해녀박물관과 별방진 일대에서 ‘현장에서 배우는 제주어학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좌에는 구좌읍 하도리에서 평생을 잠녀 생활을 했던 김옥연(86) 할머니와 어부였던 김영수(76) 할아버지가 강사로 나서서 잠녀 생활과 어부 생활의 생생한 경험담을 제주어로 풀어낸다. 또 강정희 제주방언연구회장의 ‘인간과 자연의 갈등–생태학적 담론’ 주제의 특별강좌도 마련된다.

이어 수강생들은 해녀박물관에서 제주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깃든 전시물을 둘러보며 제주어를 배워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 강좌는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제주어센터가 진행하는 ‘2015 제주어학교-제주문화로 배우는 제주어’ 일환으로 진행된다.

‘제주이주민과 함께 하는 제주어교실’(7월, 총 4개 강좌), ‘제주문화로 배우는 제주어학교’(10월 31일~11월 28일, 총 10개 강좌)에 이어 세 번째로 펼치는 강좌다.

한편 ‘제주이주민과 함께 하는 제주어교실’은 제주 거주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제주어 회화를 배우면서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했고, ‘제주문화로 배우는 제주어학교’는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제주어의 이해, 의생활, 음식, 농작물, 해산물, 세시풍속, 문학, 민요 등 제주 문화를 통해 제주어를 익히는 소중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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