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일부터 23일까지 14일 동안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4개 사업장에 대한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계획(안)을 공고했다.

이번에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계획(안)에 포함된 사업장은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일대 NH농협은행 제주수련원(사업비 599억원), 서귀포시 색달동 일원 ‘호텔 더 본’(사업비 207억원), 제주시 오등동 일원 ‘난타파크 관광호텔’(사업비 427억원), 서귀포시 하예동 일원 ‘그랜드메르 관광호텔’(사업비 135억원) 등이다.

난타 기획자 탤런트 송승환

7일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심의위원회는 이미 도민열람을 고지한 4개 호텔에 대해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 심의를 거친 결과 문화기획자로 널리 알려진 탤런트 송승환씨가 참여하는 '난타파크 관광호텔' 등 3개 호텔을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이번 투자진흥지구 결정은 앞으로 3년 후면 도내 숙박시설이 4300실이나 과잉 예상된 만큼 누가 지정 받게 될 것인가에 도민들의 관심이 컸다.

‘난타파크 관광호텔’은 (주)피엠씨프러덕션(대표 홍창도)이 제주시 오등동 10-1번지 19,075㎡ 일원에 사업비 427억을 투자해 내년 3월 까지 준공할 예정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이 사업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 받기 위해 여러번 제주도에 문을 두드렸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배제됐다. 하지만 이번 심의에서는 농협 제주수련원과 함께 지역주민 고용을 정규직으로 하고, 주차장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혀 투표 끝에 통과됐다.

또한 그랜드메르관광호텔의 경우 중국에 편향된 관광시장을 다변화한다는 측면에서 대다수 심의위원이 찬성했다.

‘난타파크 관광호텔’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법인세와 취득세 및 재산세, 개발부담금 등 45억7000만원을 감면받게 됐다.

탤런트 송승환씨와 제주에서 전기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홍창도씨, 그리고 서울의 모 재력가 3명이 공동으로 투자한 ‘난타파크 관광호텔’은 원래 난타전용극장으로 계획을 했다가 용도를 변경해 204실의 객실과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및 부대시설을 갖춘 관광호텔로 현재 신축중이다. 공사는 대림건설이 맡았다.

(주)피엠씨프러덕션 홍창도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진흥지구에 지정된 것은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공연 브랜드인 난타를 통해 제주관광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찾는 손님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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