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D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는 ‘제주지역 청년인재 양성사업’의 첫 결과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JDC 본사에서 청년 실업문제 해결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제주신화역사공원 신설 복합리조트 취업연계형 싱가포르 서비스 전문가 실무 양성과정’의 발대식이 열렸다.

이번 과정은 단순 취업지원 차원에서 벗어나 투자자 수요에 맞춘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JDC가 관계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총 183명이 지원해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선발된 60명 중 총 57명이 19일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이들은 싱가포르 SAA 글로벌 에듀케이션 센터(싱가포르 정부 인증 대학교)에서 3개월 간 어학연수 후 싱가포르 복합리조트인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취업해 18개월 간 일하게 된다.

테마파크 엔지니어링과 복합리조트 서비스 과정 실무를 익힌 뒤 제주로 돌아와 ‘겐팅 싱가포르’와 홍콩의 ‘란딩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람정제주개발(주)이 운영하는 ‘리조트 월드 제주’에서 초급 관리자로 취업할 예정이다.

외국 투자기업과 연계해 해외연수와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가 맞춤형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청년인재 양성 프로젝트의 이번 연수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제주의 청년들은 제주 관광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이 될 것”이라며 “도내 대학들이 핵심인재 양성을 책임지고, 관계기관이 지원해 지역 청년들이 도내에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JDC는 지난해 12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역 4개 대학, JDC 프로젝트 투자 5개 기업 등 11개 기관과 공동으로 산학 연계 ‘제주지역 청년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JDC는 협약 당사자 간 원활한 산학 협력을 위한 매개체로서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고, 각 대학은 특화분야를 나눠 운영인력 양성을 위한 교과과정 분담 개설 방안을 마련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11월 16일에는 JDC,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산업인력공단, 겐팅 싱가포르가 4자 협약을 체결했다. JDC가 싱가포르 서비스 전문가 실무 양성과정의 운영을 맡고,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이를 지원하는 체계가 구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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