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전도의원이 22일 제주시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제주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오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등록함으로써 사실상 김우남 현역의원과의 다시 한 번 진검승부를 선택한 셈이다.

4년 전 경선에서 김우남 현역의원에게 패배의 쓴잔을 마셨던 오영훈 후보는 제주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연고주의, 권력과 부에 기대지 않고 시민의 힘에 기대어 승리하겠다며 경선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승자독식의 세상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대한민국, 제주의 미래를 약속하며 본선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

“깨끗한 선거,  조용한 선거”

한편 오영훈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과정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의 경우 당내경선의 과열, 선거법위반과 관련한 일부후보의 공천반납 등으로 제주시민과 유권자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하면서 이번 선거는 최대한 깨끗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동산값의 폭등과 가계부채의 증가, 감귤과 채소 등 농작물 피해로 인해 서민과 농민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선거가 과열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조용한 가운데 정책선거로 치러져야 시민에게 사랑받는 정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했다.

깨끗한 선거, 조용한 선거를 위해 오영훈후보는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사 보도 자료를 통해서만 예비후보등록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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