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학생들과 이석문교육감이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22일 고등학교 입학 선발고사 폐지를 골자로 하는 고입제도 개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석문 교육감과 도내 중학생들이 만난 자리에서 이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도 교육청은 23일 ‘진로교육법’ 시행 첫 날에 맞춰 “2015하반기 교육청 진로체험의 날”을 운영하였다.

이날 도내 중학생들이 진로체험을 위해 도 교육청 각 부서를 방문한 가운데 4명의 학생들이 교육감실을 찾아 이석문 교육감을 만나 진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가현 학생(제주서중 2)은 연합고사 폐지 배경과 내용 등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석문 교육감은 “현실적으로 대입 전형에서 수시가 70%를 차지하고 있는 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선발고사 방식이 개선되어야 한다”며 “중학교 3년은 선발고사에 매진하기 보다 몸과 마음을 건강히 하고 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 시기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서울지역 대학 진학률이 60%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학에만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삶의 경로 속에서 진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주 또한 이런 변화에 적극 부응해 중학교 때부터 진로교육이 잘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꿈과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중학교 시절에 잘 찾아서 자신의 삶의 길로 잘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어려움이 많겠지만 회피하지 말고, 진취적이고 도전적으로 꿈과 끼, 미래의 가능성을 잘 찾았으면 한다. 이를 위해 우리 교육청도 진로교육 및 학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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