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0월말부터 계속적인 비 날씨로 제때에 수확하지 못해 부패 및 곰팡이병 등의 피해를 입은 콩 재배농가들에게 무이자로 70억원을 특별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별융자 지원을 하게 된 배경은 지난 11월말 비 날씨로 인한 콩의 부패, 곰방이병 등의 피해를 농업재해차원에서 지원해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청하고 여러 차례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를 하여 왔으나, 현행 「농어업재해대책법」상 잦은 비 날씨로 인한 재해복구비 지원에는 한계가 있지만 피해농가의 다음 작물 파종이나 내년도 농가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경영안정자금 특별융자지원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제주자치도가 융자에 따른 이자를 보전하기로 하면서 지원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특별융자는 연말 농업인들이 자금수요를 감안하여 ‘15. 12. 28일부터 ’16. 3. 20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융자가 실행하되, 융자대출 기간은 1년이나 1년간 연장이 가능한 조건이다.

지원내용은 12월초까지 수확하지 못한 659ha(370농가)에 대하여 70억원을 농가당 1천만원에서 4천만원까지 농가별 피해 면적에 따라 특별융자금을 지원하게 되며, 특별융자에 대한 이자(연리1.22%, 6개월 변동금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2년간 약 2억원을 내년도 추경에 편성하여 보전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이번에 콩에 대한 특별융자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읍면동(산업부서)이나 행정시(농정부서) 또는 제주자치도(친환경농정과)로 문의해 주실 것을 농가에 당부함은 물론,  농협․관련기관단체 등과도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올해산 콩의 원활한 유통처리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농업인들이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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