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경영자총협회

제주경영자총협회sms 강신보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연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된 노동개혁법안 입법과 관련해 “정치권은 청년들의 희망을 볼모로 해서 벌이고 있는 정치적 다툼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30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열린 『제주경총 노사민정 12월 조찬포럼』 인사말을 통해 “청년일자리 만들기와 세대간 상생,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발판으로 한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노사정이 사회적 대타협에 합의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노동개혁 법안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로 새해를 맞는다면 청년들의 좌절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노동개혁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내년에도 일자리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은 자명하다”며 “명분뿐인 정치적 다툼을 멈추고, 하루 속히 노동개혁 법안을 처리해 줄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정치권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 회장은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자을 시작으로 정년이 60세로 늘어나지만 많은 기업들이 정년연장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총은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노사정 대타협 정신이 산업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경총 노사민정 12월 조찬포럼』에는 제주지역 경영계 CEO와 노동계, 시민사회계, 주요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대학교 이기동 교수가 「시대의 변천과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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