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는 제주 기업체의 2016년 1/4분기 경기를 전망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어선 112p로 나타나 경기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최근 지역 9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2016년 1분기 BSI 전망치는 112p로 나타나 2015년 4분기(108)에 이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지수로서 지역경기가 낙관적임을 보이고 있다.

전체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2016년 1/4분기 경기가『호전』을 전망한 업체는 33개(35.1%), 경기상황이『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39개(41.5)%,『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2개(23.4%)로 나타났다.

대외여건들 중 경영상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한 질문에 절반 이상인 56.4%가『국내 내수시장 둔화』라고 응답하였으며, 『중국 등 교역시장 둔화(14.9%)』,『기업관련 정부규제(12.8%)』,『엔저, 유로화 약세로 인한 수출경쟁력 하락(9.6%)』『기타(3.2%)』,『미국 금리인상(2.1%)』, 『비관세장벽(1.1%), 』순으로 조사됐다.

< 대외여건들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 >

업종별로는 ‘출판ㆍ인쇄’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서 『국내 내수시장 둔화』가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비해 2016년 우리나라 전체 경제흐름이 어떠할 것인지 물어보는 질문에는『올해와 비슷(50.0%)』을 가장 많이 응답하였고, 『악화(25.5%)』,『호전(21.3%)』,『매우 악화(3.2%)』순으로 나타났다.

< 2015년에 비해 2016년의 경제흐름 전망 >

언제쯤 우리나라의 경영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보일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2~3년 이내(38.3%)』를 가장 많이 답변하였으며, 『3년~5년 이내(16.0%)』, 『6개월 이내(10.6%)』, 『1년 이내(6.4%)』, 『당분간 경영환경 나아지지 않을 것(28.7%)』으로 조사됐다.

2016년 한국경제의 최대 화두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 활성화(57.4%)』를 가장 많이 답변하였으며, 『가계 부채 연착륙(17.0%)』,『수출 경쟁력 확보(11.7%)』, 『경제 구조개혁(11.7%)』,『대외리스크 관리(1.1%)』,『기타(1.1%)』순으로 조사됐다.

< 2016년 한국경제의 최대 화두 >

업종별로는 ‘출판ㆍ인쇄’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도 『경기 활성화』가 2016년도 한국경제 최대의 화두로 부각 되었다. 그 반면 ‘출판ㆍ인쇄’에서는 『가계 부채 연착륙』이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내년 사업계획 수립의 관해 질문한 결과, 『그렇다』라고 응답한 업체는 66개로 70%를 상회하였다. 그 반면 아직 수립 하지 않은 업체도 있었다(29.8%).

위 질문에 ‘그렇다’라고 응답한 66개 업체에게 내년 사업방향이 어떻게 되는지 질문한 결과 『기존사업 역량강화』가 절반정도(50.0%) 응답하였고, 『신시장 개척 등 외형적 확장』을 하겠다는 업체도 23개 업체나 되었으며(34.8%), 그밖에 『기존사업 구조조정(10.6%)』, 『대외환경에 대한 위험관리(3.0%)』, 『기타(1.5%)』순으로 조사됐다.

< 2016년 사업방향 >

업종별로는 전 업종에서 동일하게 『기존사업 역량 강화』가 주요한 사업방향으로 조사됐고, 그 다음으로는 『신시장 개척 등 외형적 확장』 또한 주요한 사업방향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니다’라고 응답한 28개 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사업계획을 세우지 못한 이유를 질문한 결과 『경제여건 불확실성(57.1%)』이 가장 많이 응답하였고, 『자금조달 어려움(39.3%)』, 『기타(3.6%)』순으로 조사됐다.

2016년에는 2015년과 비교해 일자리를 늘릴 것인지에 대하여 물어본 결과 41개 업체(43.6%)가 『그렇다』라고 응답하였고, 『고용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라는 업체도 22개 업체(23.4%), 31개 업체(33.0%)는 『아니다』라고 응답함으로서 고용 증진여부를 결정한 72개 업체 중 50%이상(72개 업체 중 53.6%)이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업종별로는 ‘식음료’와 ‘기타’ 업종에서는 2016년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지만, ‘목재ㆍ종이’와 ‘기계’ 업종에서는 일자리 증진 계획이 없어 아쉬움을 보였다. 또한, ‘출판ㆍ인쇄’와 ‘플라스틱’에서는 아직 『고용계획 세우지 않았다』라는 응답이 많아, 고용계획이 확립되는 시기에는 현 상황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였다.

마지막으로 2016년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에 대한 질문에는 『소비심리 회복』(59.6%)으로 절반이 넘는 응답률을 보였고, 『규제개선』(25.5%), 『창조경제 활성화』(10.6%), 『금융개혁』(3.2%), 『노동개혁』(1.1%)순으로 조사됐다.

< 2016년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하는 과제 >

업종별로는 ‘플라스틱’과 ‘출판ㆍ인쇄’를 제외하고 『소비심리 회복』이 가장 중점적이라고 응답하였고, ‘플라스틱’과 ‘출판ㆍ인쇄’ 업종에서는 『규제개선』이 가장 응답이 높아 업종별 차이를 보였다.

금번 2016년 1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BSI 지수가 2015년 4분기 대비(108p) 4포인트 상승한 112로서 이 지수는 최근 5년간 최고 지수로서 2016년 1/4분기의 기업경기 전망은 아주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제는 건설 재료인 골재와 시멘트 같은 경우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정도로 도내 건설경기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고 이에 따라 건설에 유관되는 제조업(목재, 플라스틱, 골재, 시멘트 등)도 영향을 받아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메르스기간 침체되었던 제주 관광이 회복됨에 따라 관광관련 업종의 매출액이 상승하고 있고 제조업 분야 역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역 제조업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식음료 관련 제조업의 생산량 증가와 매출액 증대로 활황을 띄고 있다. 전 업종에서 2016년 경제흐름은 2015년도와 비슷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제여건 불확실성으로 2016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업체도 다수 있었으며 2016년에도 ‘경기 활성화’ 시책을 통해 지역경제가 더욱 발전하였으면 하는 요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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